[한능검 기본] 13 사림의 성장과 붕당 정치의 성립

<< Ⅰ. 사림의 성장>>

1. 훈구와 사림

1) 훈구

- 세조 집권을 도운 공신으로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세력

 

- 특징: 문물제도 정비에 기여, 주요 관직 독점, 토지와 노비를 확대했다.

 

**토지와 노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리와 부정을 저질러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 사림

- 15세기 이후 영남과 기호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한 지방 사족이다.

 

- 특징: 지방에서 학문 연구와 교육에 주력했다. 성리학적 향촌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 성향: 향촌 자치와 왕도 정치를 강조했다. 언론 활동을 중시했다. 

 

**왕도 정치: 왕이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신하와 협력하여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는 정치로, 유교에서 이상적으로 여겼던 정치 형태.

 

[사진 1] 사림의 등장

 

 

2. 사림 등장

1) 성종의 사림 등용

- 왕권을 안정시키고 훈구 세력을 견제하고자 김종직을 비롯한 사림을 본격 등용했다.

→ 공론을 내세우며 훈구의 권력 독점과 비리를 비판했다.

 

**공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은 공정하고 바른 의견이란 뜻으로, 조선 시대에는 주로 지배층인 양반의 의견을 공론이라 불렀다.

 

 

2) 연산군

- 왕권 강화 추구, 사림의 언론 활동을 억제했다.

→ 무오·갑자사화가 발생했다.

**사화: 훈구와 사림의 정치적 대립 등을 배경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이 대표적.

 

- 무오사화: 훈구 세력이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을 문제 삼아 사림을 공격했다.

 

**조의제문: 김종직이 항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초의 마지막 황제 의제를 추모하고 항우를 비난한 글. 훈구는 의제가 단종을, 항우가 세조를 가리킨다고 하여 사림을 공격해 무오사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다.

 

- 갑자사화: 연산군이 생모 폐비 윤씨 사건에 관련된 사림과 훈구를 제거했다.

 

 

3) 중종

- 연산군의 폭정으로 훈구 주도의 중종반정(1506)으로 즉위했다.

 

**반정: 왕조를 교체하는 역성혁명과 달리 왕조의 정통성은 유지한 채 국왕만을 바꾸는 것.

 

- 조광조 등 사림 등용: 반정을 주도했던 훈구 공신의 견제가 목적이었다.

 

- 조광조의 개혁 정치: 왕도 정치의 실현을 위한 과감한 개혁을 추진했다. → 훈구 공신의 반발 → 훈구 세력이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을 제거했다.(기묘사화)

 

[사진 2] 조광조, 기묘사화

 

 

4) 명종

- 왕실 외척 간의 권력 다툼 과정에서 일부 사림이 피해를 입었다.(을사사화)

 

 

 

<< Ⅱ. 붕당 정치의 성립>>

1. 사림의 집권

1) 사림의 세력 확대

- 서원과 향약을 기반으로 향촌 사회에서 세력을 확대했다.

 

2) 사림의 집권

- 선조 때 훈구를 대신해 중앙 정치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2. 붕당의 형성

1) 사림의 분화

- 배경: 사림이 외척의 정치 참여 문제와 이조 전랑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발생했다.

 

**외척: 왕이나 최고 권력자의 외가 친족으로 이루어진 정치 세력

**이조전랑: 문관의 인사를 담당하였던 이조의 정랑과 좌랑을 함께 일컫는 말. 3사 관리를 임명하고 자신의 후임자를 추천할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관직이었다.

 

2) 붕당의 발생

- 동인: 선조 때 중앙 관직에 진출한 신진 사림

→ 외척의 정치 참여를 강력 비판했다.

→ 이황·조식·서경덕의 학문을 계승했다.(영남학파)

 

- 서인: 명종 때부터 정치에 참여한 기성 사림

→ 외척의 정치 참여 비판에 소극적이었다.

→ 이이·성혼의 학문을 계승했다.(기호학파)

 

**붕당: 정치적, 학문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림끼리 모여 형성하였다.

 

 

 

3. 붕당 정치의 전개

1) 선조 시기

- 동인 우세 → 동인이 정여립 모반 사건으로 남인(온건파)과 북인(급진파)으로 분화했다.

 

**정여립 모반사건: 정여립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1589년(선조 22)에 황해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봉기하여 군사권을 장악하기로 했다는 역모사건.

 

 

2) 광해군 시기

- 북인이 정권을 독점하며 명과 후금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전개했다.

- 서인의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몰락했다.

 

[사진 3] 광해군 중립외교

 

 

 

<< Ⅲ. 성리학적 사회 질서의 확산 >>

1. 서원과 향약

성리학적 윤리 확산과 사림의 지위 강화에 기여했다.

 

1) 서원

- 기능: 훌륭한 유학자에 대한 제사, 성리학 연구, 지방 양반의 자제 교육, 사림의 단결과 공론을 형성.

 

- 설립: 백운동 서원(주세붕이 세운 최초의 서원) → 이황의 건의로 소수 서원으로 사액됐다. → 전국 각지에 많은 서원이 설립됐다.

**사액 서원: 왕이 이름을 내려 준 서원. 사액 서원이 되면 세금을 면제받고 국가로부터 토지와 노비, 서적 등 여러 가지 지원을 받았다.

 

[사진 4] 소수 서원 전경

 

 

2) 향약

- 의미: 전통적 공동체 조직에 유교 윤리를 가미한 향촌 자치 규약.

 

- 시행: 중종 때 조광조가 소개 → 이황과 이이의 노력으로 확산됐다.

 

- 기능: 향촌 사회의 풍속 교화, 향촌 질서와 치안 유지 → 사림의 농민 지배 강화

 

 

[사진 5] 향약 4대 덕목

 

 

2. 유교 윤리의 보급

1) 정부

- 삼강오륜의 보급 → <삼강행실도> 편찬,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했다.

 

**삼강오륜: 삼강은 임금과 신하 사이의 도리, 부모와 자식 사이의 도리, 남편과 아내 사이의 도리를 말한다. 

오륜은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 부자 사이의 친함, 부부 사이의 구별, 나이에 따른 서열, 친구 사이의 믿음을 말한다. 

 

[사진 6] 삼강행실도

 

 

2) 사림

- <소학>과 <주자가례>를 보급 → 백성에게 유교적 생활 규범을 보급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어린이 백과(한국사 사전1·2,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천재 학습백과, 생방송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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