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능검 기본] 15 조선 전기의 사회, 경제와 문화

<< Ⅰ. 조선 전기의 사회, 경제>>

1. 조선 전기의 사회

1) 신분 제도

- 법률상 모든 백성을 양인과 천인으로 구분(양천제)

 

- 양인: 세금 납부와 국방의 의무 담당, 원칙적으로 과거를 통해 관직 진출 가능, 점차 지배층과 피지배층을 구분하는 경향

→ 대두 양반, 중인, 상민으로 분화

 

   양반: 최고 지배층 형성, 각종 국역 면제

   중인: 양반과 상민의 중간 신분

   → 기술관, 서리, 향리, 서얼 등

**향리: 지방에서 수령을 도와 각종 문서를 작성하고 수령의 재판 업무를 돕는 한편, 조세와 공물을 수납하고 역을 부과하는 일 등을 담당.

**서얼: 양반의 양인 첩에게서 태어난 서자와 처인 첩에게서 태어난 얼자를 함께 부르는 말. 서얼은 문과 응시가 금지되었다.

 

  상민: 백성의 대부분 차지, 농업이나 상공업에 종사

 

- 천인: 대부분 노비

  → 관청이나 개인이 소유한 재산으로 간주, 과거 응시 불가능

**노비: 소유주에 따라 국가 관청에 속한 공노비와 개인이 소유한 사노비로 나뉜다. 노비는 주인집이나 관공서에서 허드렛일이나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따로 살면서 주인집이나 관청에 신공을 바치기도 하였다.

노비는 재산으로 간주되어 매매나 상속, 증여 등이 가능했다.

 

 

[사진 1] 노비와 양반

 

 

 

2) 가족제도

- 아들과 딸에게 재산을 고르게 상속했으며, 제사도 아들과 딸이 돌아가며 지냈다.

 

- 결혼 후 한동안 신부의 집에 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 여성도 경제활동을 하기도 했다.

 

 

 

2. 조선 전기의 경제

1) 농업 중심의 경제생활

- 농본주의 정책 추진 → 상업과 수공업은 국가가 통제했다.

 

2) 토지 제도

- 과전법(공양왕) → 직전법(세조) → 관수관급제(성종)

**직전법: 현직 관리에게만 수조권을 지급

 

 

 

<<Ⅱ. 조선 전기의 문화>>

1. 민족 문화의 발달

민생 안정과 부국강병을 위해 실용적 학문과 기술 중시했다.

 

1) 훈민정음 창제

- 세종이 과학적 원리로 창제 → 백성에게 나라의 정책을 알리거나 유교 윤리 보급에 효과적이었다.

 

- 하급 관리의 행정 실무에 이용했다.

**훈민정음: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

 

[사진 2] 훈민정음 한문해설서

 

 

2) 서적 편찬과 지도 제작

- 역사서: 조선 건국의 정당성과 유교 통치 이념을 강조하기 위해 편찬했다.

 

- 『조선왕조 실록』: 새 왕이 즉위하면 이전 왕의 통치 기록을 정리하여 편찬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에서 철종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기록한 역사서. 일제 강점기에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이 추가로 작성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진 3]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 『고려사』, 『고려사절요』: 고려 시대의 역사를 정리해 놓았다.

 

- 『동국통감』: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의 역사를 정리했다.

 

- 의례서와 윤리서: 유교 질서 확립을 위해 편찬했다.

 

- 『국조오례의』: 국가 행사에 필요한 절차를 정리하여 편찬했다.

**국조오례의: 국가 행사로 거행되는 제사 의식, 혼례, 군사 의식, 장례, 사신 접대 등의 다섯 가지 의례를 정리한 책.

 

- 『삼강행실도』: 유교 윤리를 실천한 인물들의 행적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했다.

 

- 지도와 지리서: 국방 강화와 나라를 다스리는 지리 정보 확보가 목적이었다.

 

- 지도: <팔도도>(전국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세계 지도) 제작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태종 때 제작된 것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동양에서 만든 세계 지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 조선을 상대적으로 크게 그렸으며, 이슬람 지리학의 영향을 받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그려 넣었다.

 

- 지리서: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을 편찬했다.

 

[사진 4]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사본

 

 

2. 과학 기술의 발달

1) 천문과 역법

- 관측·측정 기구 제작: 세종 때 혼천의·간의와 앙부일구·자격루를 제작했다.

**앙부일구: 세종 때 장영실, 이천 등이 만든 해시계로, 가마솥같이 우묵한 시계 판이 하늘을 우러르고 있는 모양에서 이름을 따왔다. 바늘의 그림자 방향으로 시간을, 길이로 절기를 알 수 있었다. 

 

**자격루: 물을 이용하여 종과 북을 치게 함으로써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 주는 물시계로 세종 때 장영실이 제작.

 

[사진 5] 창경궁 대조전 앙부일구

 

 

- <천상열차분야지도>: 태조 때 제작된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 왕조의 건국이 하늘의 뜻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 고구려의 천문도를 기반으로 삼았다.

 

- 『칠정산』: 세종 때 편찬된 역법서, 최초로 한성을 기준으로 제작했다.

 

 

2) 농업 기술과 의학의 발달

- 측우기 제작: 강수량 측정 →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

 

- 농사직설: 농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농사법을 정리했다.

 

- 향약집성방: 우리 풍토에 알맞은 약재, 치료 방법을 정리했다.

 

[사진 6] 측우기

 

 

 

3. 조선 전기 예술의 발달

1) 그림

- 안견의 <몽유도원도>,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사군자> 등이 있다.

**사군자: 고결함을 상징한다고 여긴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네 가지 식물을 그린 그림.

 

[사진 7] 사군자

 

 

2) 공예

- 분청사기와 백자가 유행했다.

**분청사기: 그릇 표면에 백토를 발라 여러 방식으로 장식한 자기.

 

[사진 8] 분청사기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어린이 백과 - 한국사 사전 1 / 네이버 캐스트 - 위대한 문화유산, 과학문화재 / 전통 속에 살아 숨 쉬는 첨단 과학 이야기 / 미술대 사전(용어 편) / 한국 고중세사 사전)